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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트레비 분수의 동전은 누구의 것?
  • 이지현 기자
  • 2019-01-16 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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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 동전, 어떻게 써야 할까?

오늘의 키워드 트레비 분수​

​이탈리아 로마 폴리 대공의 궁전 정면에 있는 분수. 분수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의 분수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트레비 분수를 찾아 동전을 던지고 있다.​



트레비 분수의 모습. 트레비 분수 페이스북​


이탈리아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두고 이탈리아 로마시가 뜨겁다.

영국 BBC 방송은 “로마 시의회는 4월 1일부터 관광객들이 트레비 분수에 던진 동전을 시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최근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레비 분수에는 매년 150만 유로(약 20억 원)의 동전이 쌓인다. 이 돈을 도시의 기반시설을 다시 세우는 데 사용하겠다는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의 제안을 시의회가 수용한 것.

이에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는 반발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로마시는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을 카리타스에 기부해 왔다. 기부금은 빈곤층 식료품 지원, 노숙인 무료 급식소 운영 등에 쓰였다. 카리타스는 동전을 기부받지 못하면 그동안 지원을 받아왔던 빈곤층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발이 심해지자 로마시는 일단 동전을 이전처럼 자선단체에 계속 기부하는 것으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최근 로마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라지 시장을 향한 시민들의 지지도도 떨어지고 있어 상황이 바뀔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0월에는 시가 쓰레기 문제와 도로의 구덩이 보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분노해 수천 명의 시위대가 로마 시청 앞에 모이기도 했다. 로마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라지 시장이 분수의 동전을 시의 재정으로 사용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동이 트레비 분수는 로마시에 있는 분수니까 분수에 던져진 동전은 로마시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지금까지는 구호 활동을 위해 쓰여 왔지만 시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면 시 재정으로 쓸 수도 있는 것이지. 그걸 계속해서 자선단체에 기부해야 할 의무는 없어. 시에서 거둬들인 뒤에 일정 부분을 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잖아.​


▶어솜이 나는 기존처럼 트레비 분수의 동전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해. 오랜 시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 왔던 돈이 갑자기 시를 위해 쓰여지면 돈을 지원받던 구호 단체의 구호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시에서 예산을 가져가면 지금처럼 빈곤층의 식비를 지원하는 데 차질이 생겨 결국 로마시의 복지와 안정에도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거야.​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1월 25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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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yj12345   2019-01-17

      저는 예전처럼 트레비 분수동전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이 돼어보면 오랫동안 기부를 받았는데 그 기부금이 갑자기 이미 시 재정이 충분한 관광지인 로마에서 쓰이니 그 가난한 사람들은 절망에 빠지게 돨것이죠 우리들의 욕심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슬픔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제 생각으로는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배풀고 도와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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