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인물카드. 문화재청 제공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미국 뉴욕 주가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날을 제정(제도·법률 등을 만들어 정함)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회는 “뉴욕 주 의회가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오는 14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뉴욕 주에서 매년 3월 1일이 ‘유관순의 날’로 지정된다.
유관순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뉴욕한인회 측은 “유관순의 날이 제정되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유 열사의 삶을 널리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역사적인 현장에 한인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에 저항하다가 옥사한 유 열사의 삶은 지난해 3월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 재조명됐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역사 속의 주목할 만한 여성들을 게재하는 기획인 ‘간과된 여성들’을 연재했고, 유 열사도 이 기획에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로 등장한 것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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