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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사랑 나눠요
  • 장진희 기자
  • 2018-12-27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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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는 연휴가 많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요?

가족은 우리가 기쁠 때나 힘이 들 때나 곁을 지켜주며 우리를 응원하는 고마운 존재이지요.

매일 보는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종종 서로에게 무관심할 때도 있지만, 가족이 있는 집만큼 따듯한 공간은 없어요.

가족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 어린이라면 아래 두 권의 책을 읽어봅시다.

가족을 향한 나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아요.





즐거운 동화 여행 82 노란 버스야, 안녕

장르 동화│주제 가족, 성장│가문비어린이 펴냄

초등생 채은의 동생 시은은 딸기 우유를 좋아하는 7세 어린이입니다. 채은이 생각하기에 시은은 마냥 철없는 막내이지만 해가 바뀌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지요. 어느 날 마냥 밝기만 한 시은이 유난히 말이 없고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채은은 시은이 아침에 유치원 버스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한동안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채은은 자신 보다 어린 시은이 버스 안에서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듭니다. 만약 버스 주변을 지나던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시은은 어떻게 됐을까요. 왜 하필 엄마는 이런 날 평소보다 더 늦으시는 걸까요. 일을 하시느라 가족과 떨어져 사는 아빠도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시은에게 힘이 되는 것은 채은을 비롯한 가족뿐입니다. 사고와 관련된 어른들은 모두 자신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혈안이 됐지요. 시은은 채은을 비롯한 엄마, 아빠의 도움으로 다시 예전처럼 활기차고 명랑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까요? 조연화 글·그림, 1만 원




할머니의 조각보

장르 그림책│주제 가족, 문화│미래아이 펴냄

패트리샤의 증조할머니인 안나와 가족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고향인 러시아에서 쫓겨나 머나먼 미국에 정착한 이주민입니다. 어렸을 때 미국에 온 안나 할머니는 러시아에서 가져온 원피스와 스카프가 점점 작아져 속상했지요. 안나 할머니의 엄마는 낡은 옷가지와 자투리 천을 모아 조각보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조각보는 훗날 안나 할머니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결혼식을 올릴 때에도 그의 딸 칼레가 태어나는 날에도 요긴하게 쓰였답니다. 세월이 아주 많이 흘러 이 책의 화자인 패트리샤의 돌잔치가 열릴 때에도 안나 할머니의 조각보는 소중한 순간을 빛내주었습니다. 패트리샤는 어렸을 때 엄마인 메리 앨런으로부터 조각보가 누구의 옷가지를 잘라 만들어졌는지 들어서 조각보가 이들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물건인지 잘 알고 있어요. 패트리샤가 물려받은 조각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1만4000원

[한 뼘 더] 올 한 해에도 여러분의 곁을 지켜준 고마운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꾸며봅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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