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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세계 최초로 티타늄 이빨 갖게 된 대만 판다 ‘퇀퇀’
  • 장진희 기자
  • 2018-12-26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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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판다 퇀퇀의 티타늄 송곳니.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홈페이지


대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선물한 수컷 판다인 ‘퇀퇀’이 세계 최초로 티타늄 이빨을 가진 판다가 됐다.

대만 언론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의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이 3분의 1가량 부러진 퇀퇀의 왼쪽 윗송곳니를 티타늄으로 덮어씌우는 수술을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원 측은 퇀퇀의 이가 깨져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한 뒤 지난 12일 긴급 검사 및 치료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가 깨져 치수(이의 빈 곳에 차 있는 부드럽고 연한 조직) 조직이 노출된 것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이빨 보철(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철함) 치료를 결정했다.

퇀퇀의 수술을 위해 수의사, 치과의사, 마취 전문 의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판다가 주식인 대나무를 먹을 때 주로 송곳니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단하고도 잘 녹슬지 않는 티타늄 재질로 보철했다고 동물원은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마잉주 정부가 들어선 2008년 12월 퇀퇀과 함께 암컷 판다 ‘위안위안’을 대만에 선물한 바 있다.​

[한 뼘 더] 동물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지요. 지난 8월에는 덫에 걸려 앞발을 잃은 인도의 호랑이에게 세계 수의사들이 의족(발이 없는 사람·동물이 착용하는 보조기구)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의료 기술 발전이 동물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퇀퇀이 동물원에서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볼까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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