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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초등생 희망직업에 ‘유튜버’ 첫 등장
  • 장진희 기자
  • 2018-12-17 13: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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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래희망은 유튜버”

오늘의 키워드 유튜버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에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을 말한다. 유튜버들은 흥미로운 영상을 올려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상을 편집한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은 기업과 협업해 간접광고(PPL) 영상을 기획하여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지난 2월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8’에서 관람객들이 ‘유라야놀자’로 알려진 인기 유튜버 유라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유튜버(인터넷 방송진행자)가 초등생 희망직업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6, 7월 초등 6학년 8597명을 포함해 초중고교생 2만7265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유튜버가 초등생 희망직업 5위(4.5%)를 차지했다. 유튜버는 지난해에는 20위권 밖에 있었지만 1년 만에 순위가 급등한 직업이라 주목된다.

올해 초등생들이 꼽은 희망직업 1위는 9.8%의 선택을 받은 운동선수였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1위를 지켜왔던 교사는 이번에 운동선수에 1위를 내주고 2위(8.7%)를 차지했다.

초등생들은 운동선수와 교사에 이어 의사, 조리사(요리사), 유튜버, 경찰관, 법률전문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초등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희망직업으로 꼽는 경향이 있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로 ‘내가 좋아해서’가 1위(56.3%)였다. ‘내가 잘할 수 있어서’는 2위(16.6%)를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는 3위(6.4%)를 기록했다.

▶요즘 재미있는 콘텐츠로 영상을 제작하고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가 되겠다는 학생들이 주변에 꼭 한 명씩은 있지요? 올해 유튜버가 처음으로 초등생 희망직업 순위권에 진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튜브가 새로운 검색 플랫폼으로 부상(관심의 대상이 됨)함에 따라 초등생들 사이에서 유튜버가 영향력 있는 직업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지요. 최근 한 초등생 사교육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 유튜버인 ‘도티’가 초등생 사이에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2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방송진행자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들이 역으로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유명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정 수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 유튜버는 앞으로도 초등생의 인기 직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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