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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65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GP 오간 남북
  • 최유란 기자
  • 2018-12-13 1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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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당국은 지난 12일 서로의 감시초소(GP·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한 장소)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했다. 검증을 위해 남북 군인은 군사분계선(군사 활동 경계선)을 넘어 서로의 GP를 직접 방문했는데, 이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검증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채택한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 철수한 서로의 감시초소 11곳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 검증에는 남북의 대령급 반장, 검증요원, 촬영요원 등 모두 154명이 참여했다.

남측 검증반은 이날 오전 9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낮 12시쯤까지 북측 GP의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했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 레이저 거리측정기, 원격카메라 등 첨단장비도 동원됐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북측 검증반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오후 4시50분쯤까지 남측 GP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이날 검증을 통해 남북 모두 서로의 시범 철수 GP가 재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GP 현장 검증 상황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GP 철수와 상호 검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남북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남측 검증반장인 윤명식 육군 대령(오른쪽)과 북측 안내책임자 리종수 육군 상좌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측 검증반이 북측 GP를 방문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국방부 제공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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