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일상에서 늘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경우도 많지요. 최근 외래어와 신조어가 마구 늘면서 국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두 권의 책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의미와 쓰임은 헷갈리는 우리말 표현과 고사성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를 통해 소개하지요. 책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말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장르 정보글│주제 국어, 교육│자유로운 상상 펴냄
분명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정확한 뜻을 알지 못했던 경험, 있지 않나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많이 헷갈리는 우리말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소개합니다.
세계여행을 준비 중인 정욱이와 동생 정현이의 이야기를 통해 ‘길라잡이’의 의미가 ‘길을 인도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고, 먹을 것이 없어 마을까지 내려온 멧돼지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얼기설기’가 ‘엉성하고 조잡한 모양’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책을 읽으며 정확한 우리말의 의미를 배우고 일상에서 활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국어실력이 쑥쑥 올라가 있을 거예요. 이정 글. 1만6800원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에는 삶의 지혜와 교훈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와 한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완전히 이해한 뒤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고사성어를 모아 속뜻은 물론 고사성어가 쓰이는 상황을 만화로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동그란 찹쌀떡 ‘찹이’를 비롯해 만두 ‘두야’, 네모난 찹쌀떡 ‘모네’, 삼각 김밥 ‘쎄세’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즐겁게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어요. 또한 한자의 뜻을 풀어 보며 전체적인 의미를 유추하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어휘력과 독해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한날 글·그림. 1만2000원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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