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을?
올해 102세인 호주의 한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화제다. 스카이다이빙은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낙하산을 착용한 채 뛰어내리는 스포츠.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에 사는 아이린 오셔 씨(102)가 최근 그의 세 번째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셔 씨는 전문 강사와 함께 1만4000피트(약 4267m) 높이에서 시속 220㎞로 하강(높은 곳에서 아래로 향하여 내려옴)했다.
오셔 씨가 세 번이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것은 운동신경질환의 치료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 그의 딸은 10년 전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병의 치료기금을 모으기 위해 오셔 씨는 100세가 됐던 2016년 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지난해에도 도전에 성공해 1만2000달러(약 1352만 원)의 모금액을 모은 바 있는 그는 올해에도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1만 달러(약 1126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셔 씨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105세에도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다이빙 하는 오셔 씨(아래). SA 스카이다이빙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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