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길거리에서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댕그랑 울리는 종과 빨간 자선냄비가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11월 30일 자선냄비 거리 모금을 알리는 시종식을 앞두고, 서울 중구 구세군 대한본영 예배실에서 이덕균 구세군 사관과 만났다.
이덕균 구세군 사관(오른쪽)과 인터뷰 하는 최서율 동아어린이기자
“구세군의 뜻은 무엇인가요”라고 묻자, 이 사관은 “‘세상을 구원하는 군대’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구세군은 기독교의 교파로 전쟁에서 싸우는 군대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곳이다. 구세군은 1865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1908년에 들어오게 된다.
“자선냄비 활동 철이 아닐 때는 무슨 활동을 하나요”라는 질문에 이 사관은 “구세군은 다른 교회들처럼 예배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관은 어린이들에게 “‘나보다 어려운 친구들이 있겠구나’ ‘내가 친구들을 직접 돕진 못하지만, 구세군을 통해서 도와야겠다’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서울 강남구 서울언주초 3 최서율 기자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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