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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예술을 하다
  • 이지현 기자
  • 2018-12-03 1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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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오다

​최근 영캐주얼 브랜드 ‘SJYP’가 패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새로 생긴 벤처기업) ‘디자이노블’과 협업해 AI가 디자인한 옷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복잡한 수식을 계산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AI 기술이 예술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해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AI는 디자인뿐 아니라 글쓰기와 미술, 음악 등 다채로운 예술 분야에서 이미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예술가가 된 AI들을 만나보자. ​

AI 화가의 솜씨는?



AI 화가 ‘더 넥스트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위)과 AI 화가의 ‘딥 드림’이 그린 새 그림. 더 넥스트 렘브란트 홈페이지·딥 드림 홈페이지​

그림은 최근 AI가 활발하게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 최근 AI가 그린 초상화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다. 이 초상화는 프랑스의 세 청년이 만든 AI 프로그램 ‘오비어스(Obvious)’에 의해 그려졌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오비어스에 14∼20세기에 그려진 초상화 1만5000점을 입력시켰고 프로그램은 초상화들을 분석해 공통점을 찾아낸 뒤 스스로 자신만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구글에서 만든 AI 화가도 있다. 이 AI 화가의 이름은 ‘딥 드림(DEEP DREAM)’으로 추상화를 그린다. 원하는 이미지를 딥 드림 홈페이지에 올리면 이미지 합성 알고리즘 ‘인셉셔니즘’을 활용해 이미지를 추상화로 바꿀 수 있는 것.

네덜란드의 렘브란트 미술관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의 그림과 비슷한 풍으로 그림을 그리는 AI 화가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를 개발했다. 더 넥스트 렘브란트는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 346점을 안면인식 기술로 분석한 뒤 3D(입체)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렘브란트 유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질감과 채색 방식까지 고스란히 재현해낸다.


시와 소설도 써요



시집 ‘햇살은 유리창을 뚫고’. 시나닷컴​

이제는 AI가 시와 소설도 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에서 선보인 AI 로봇 ‘샤오빙’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시집을 냈다. 샤오빙은 1920년 이후의 현대 시인 519명의 작품 수천 편을 100시간 동안 스스로 학습해 1만여 편의 시를 썼다. 출간된 시집에는 샤오빙이 쓴 1만여 편의 시 중 139편을 담았다. ‘햇살은 유리창을 뚫고’라는 시집의 제목도 샤오빙이 직접 지었다. 시집에는 ‘저녁노을이 구름을 가린다. 손을 모아 기도한다’ ‘태양이 서쪽으로 떠나면 나는 버림받는다’ 등의 구절들이 담겼다.

AI를 활용한 소설 창작을 연구해온 일본 연구진은 AI가 쓴 단편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을 2016년 일본 호시 신이치 공상과학(SF) 문학상에 출품했고 1차 심사를 통과했다. AI인 주인공이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담긴 내용이다. 이 AI에게 ‘언제’ ‘어디서’ ‘무엇을’ 등의 육하원칙을 입력하면 알아서 문장을 만들어낸다. 지금 단계에서는 스토리의 구상은 온전히 사람의 몫이지만 연구진은 수년 내에 스토리까지 AI가 직접 구상해 문장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노래 누가 만들었지?


팝송 ‘낫 이지’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일본 소니 컴퓨터 과학 연구소는 2016년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최초로 AI를 이용해 작사·작곡한 팝송 ‘대디스 카(Daddy’s Car)’와 ‘미스터 섀도(Mr Shadow)’를 공개했다. 이 두 곡은 소니의 AI 시스템 ‘플로우머신즈(FlowMachines)’로 작곡했다. 저장된 1만3000여 개의 곡을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의 곡을 만들었다. 영국의 유명 밴드였던 비틀스의 스타일을 요구하자 대디스 카를 내놓았고 재즈 스타일의 곡을 요구하자 미스터 섀도를 내놓은 것.

AI와 사람 작곡가가 협업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영국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 알렉스 다 키드와 미국 IBM사의 AI ‘왓슨(Watson)’은 협업해 ‘낫 이지(Not Easy)’라는 제목의 팝송을 만들었다. 왓슨은 최근 5년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귀, 뉴스 기사 등과 빌보드 차트에 오른 2만6000곡의 작곡·작사 패턴을 분석해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한 뒤 알렉스에게 알려줬고 알렉스는 이를 활용해 곡을 만들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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