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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신라의 미소’ 보물 되다
  • 심소희 기자
  • 2018-11-28 1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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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된 ‘신라의 미소’

‘신라의 미소’가 새겨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가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수막새는 목조(나무로 만듦)건축의 추녀(처마의 네 귀퉁이에 있는 큰 서까래)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된 둥근 형태의 와당으로 원와당이라고도 불린다.

문화재청은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한 문화재 6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보물 제2010호로 지정예고됐다.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경북 경주시 사정동 자리에서 출토(땅속에 묻혀 있던 물건이 밖으로 나옴)된 이 수막새는 1934년 일본인 다나카 도시노부가 골동품 가게에서 샀을 때 고고학술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일본으로 반출(운반하여 냄)됐으나 故(고·세상을 떠난 사람) 박일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10월 다시 우리나라에 돌아왔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시대의 얼굴무늬 수막새. 수막새에 새겨진 얼굴에서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루는 등 예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데다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라의 우수한 와당 기술을 한 데 모아놓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물 제2010호로 지정예고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문화재청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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