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27일(한국시간) 새벽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뒤 찍은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우주 행사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와 ‘천리안 2A호’도 발사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개발한 100㎏급 과학연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29일 오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2년 동안 575㎞ 상공 저궤도에서 우주 방사선 측정, 별의 적외선 분광 분석(적외선 흡수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유기 물질을 분석하는 방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다음달 5일에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위성의 공전 주기와 지구의 자전 주기가 같아 지표에서 보면 상공의 한 지점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 천리안 2A호는 고도 3만 6000㎞의 궤도에 안착(무사하게 잘 도착함)해 약 6개월 동안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 및 우주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가 처음 찍어 보낸 화성의 모습. NASA·JPL-칼텍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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