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미세먼지 잡는다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탁월한 미세먼지 저감(낮추어 줄임)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국내에서 흔히 심는 나무 322종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을 조사해 발표했다. 키 큰 나무 중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한 상록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곰솔, 주목, 향나무 등이었으며 낙엽수종 중에서는 낙엽송, 느티나무, 밤나무 등이 우수했다.
울타리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관목류 중에서는 두릅나무, 국수나무, 산철쭉 등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진오 도시숲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제시된 322종의 나무를 도시 환경에 따라 조성하고 관리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난 소나무.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어린이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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