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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씨름, 첫 남북 공동 인류무형유산
  • 장진희 기자
  • 2018-11-27 14: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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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경기의 한 장면.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최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는 아프리카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한 제13차 회의에서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공동 등재했다.

이 회의에서 무형유산위원회는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안건을 내어놓음)했고,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 등재가 결정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위원회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이 연행(연출해 행함)과 전승양상,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 있어 공통점이 있다”며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해 전례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대한민국의 씨름(전통 레슬링·Ssireum)’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한국식 레슬링·Ssirum)’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유네스코의 적극적인 권유와 남북한 정부 간 협의 끝에 공동 등재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한 뼘 더]

씨름이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대한민국은 총 20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영산재 △남사당놀이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매사냥 △대목장 △택견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 △아리랑 △김장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해녀문화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지요.

북한은 씨름의 등재로 아리랑, 김치 만들기를 비롯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이 3건으로 늘었습니다.

남북은 각각 아리랑, 김장문화(김치 만들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보유 중이지만, 공동 등재는 아니었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동 등재된 씨름 외에 또 어떤 한반도 고유의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 등재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 이유도 함께 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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