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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사지 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인터넷 쇼핑한다
  • 이지현 기자
  • 2018-11-26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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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고 채팅을 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신경 기술 연구 단체인 브레인게이트 연구진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이용해 사지 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마비 환자가 뇌파로 일반적인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사지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인터넷을 활용해 이미지를 검색하고 e메일을 보내는 모습. 플로스 원​

연구진은 루게릭병(온몸의 근육이 굳고 전신 마비에 이르러 목숨을 잃는 병)을 앓는 환자 두 명과 척수 손상으로 몸이 마비된 환자 한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뇌에서 운동중추(뼈와 근육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부위)에 해당하는 곳에 어린이용 알약만한 작은 장치를 심었다. 환자들이 컴퓨터 화면의 마우스를 움직이려고 생각하면 운동중추에서 신경 신호가 발생한다. 이식된 장치는 이 신호를 잡아 블루투스로 가상 마우스에 전달하는 것. 뇌 신호에 맞게 마우스가 컴퓨터 화면 위에서 클릭하거나 커서를 옮긴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인터넷 쇼핑을 하고, 뉴스를 봤으며, 동영상도 재생했다. 글자와 기호를 입력해 가족, 친구들과 e메일을 주고받고 실시간 채팅을 하기도 했다.

환자들은 “과거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럽게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마비 환자들이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통신, 교육, 오락을 즐기는 데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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