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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 방송은 “브라질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이 790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전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왼쪽)과 벌채로 파괴된 열대우림의 모습. WWF
이 파괴 수치는 이전 조사 기간인 2016년 8월에서 2017년 7월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 조사된 파괴 면적 1만2911㎢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환경 전문가들은 열대우림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벌채(나무를 자르는 것)를 하는 규모가 늘고, 열대우림을 농경지로 개발하면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8개 나라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고 전체 넓이는 750만㎢(한반도 크기의 34배)에 달한다. 이 가운데 60%가 브라질에 위치한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산소가 지구에서 생산되는 산소의 5분의 1을 차지해 ‘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열대우림이 지속해서 파괴되면서 이곳의 산소 배출 능력도 점차 줄고 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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