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27일(한국시간)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성의 내부 구조를 탐사하기 위해 제작된 인사이트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나사에 따르면 인사이트의 착륙지는 화성 적도 근처에 있는 엘리시움 평원. 인사이트는 27일 오전 5시경부터 약 15분 동안 착륙 과정에 돌입한다. 시속 1만9800㎞로 움직이던 인사이트가 화성 표면으로부터 128㎞ 높이에 진입했을 때부터 ‘진입·하강·착륙(EDL)’의 3단계가 시작되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화성 표면으로부터 약 10㎞에 다다르면 초음속 낙하산이 펼쳐지면서 속도가 시속 1600㎞ 아래로 줄어든다.

인사이트의 착륙 과정은 나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착륙 12시간 후인 27일 오후 5시경 인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삐’ 소리가 지구로 전달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하기 위해 낙하산을 펼치고 하강하는 모습 가상도. NASA·JPL-칼텍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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