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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은 향고래 시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6㎏ 발견돼 ‘충격’
  • 장진희 기자
  • 2018-11-22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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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 관계자들이 죽은 향고래의 뱃속을 확인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죽은 향고래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컵 115개, 비닐봉투 25장, 슬리퍼 2개 등 인간이 버린 바다쓰레기 6㎏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몸길이 9.5m의 향고래가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 내 카포타 섬 인근에서 최근 부패한 시체로 발견됐다. 

죽은 고래의 배 안에서는 쓰레기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하드(hard·단단한) 플라스틱 19개(140g), 페트병 4개(150g), 비닐봉투 25장(260g), 슬리퍼 2개(270g), 플라스틱 컵 115개(750g) 등 총 6㎏ 정도 되는 바다쓰레기가 나온 것. 

국제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 인도네시아 본부의 해양생물보존 담당 드위 수프라프티씨는 “고래가 죽은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가 목격한 상황은 정말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 시민들에게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7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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