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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장기 부족 해결” vs “인간·동물 구분 모호해”
  • 이지현 기자
  • 2018-11-21 1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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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종이식 연구 허용 논란

어린이동아 11월 6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일본 정부가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연구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이종이식(종이 다른 동물의 기관, 조직 등을 이식하는 것) 연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종이식을 통해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 있지만, 연구가 계속되면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별이 어려운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이종이식 연구에 대해 찬성합니다. 장기 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지만 이식할 장기는 부족합니다. 장기 이식이 필요한 순간에 이식할 장기가 없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일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종이식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종이식을 통해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면 이종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점차 자리를 잡지 않을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입니다.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사라지지 않도록 이종이식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5)




저는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를 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가 이식할 장기가 부족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살리리라 생각합니다. 장기 이식이 필요한 많은 사람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숨을 거둡니다. 그 사람들은 시간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 있으므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장기 이식을 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로 인한 이차적인 여러 사회 문제들도 발생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세준(경기 화성시 푸른초 3)​





반대

저는 이종이식 연구를 반대합니다. 이종이식은 생명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행동은 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요즈음 분위기와는 걸맞지 않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장기를 이식해도 부작용이 많아 완치하기 어려운데, 동물의 몸속에서 자란 장기를 사람한테 이식하면 더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생명윤리에도 어긋나고 부작용도 심한 이종이식 연구를 반대합니다.

▶박세호(서울 중구 한성국제학교 5)​​





저는 사람의 장기를 가진 동물을 만드는 연구를 절대 허용치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이식 연구는 인간 못지않게 뛰어난 지식을 가진 생명을 만들어낼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종이식 연구를 하다 인간의 뇌를 가진 동물이 생기는 연구까지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런 동물을 사람으로 봐야 하는지 동물로 봐야 하는지, 이 동물에게 인권을 부여해야 하는지 등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해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종이식 연구를 즉각 중단하고 다시는 이를 허용치 말아야 합니다.

▶손주한(경기 용인시 어정초 2)​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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