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유(서울 종로구 서울청운초 3)
화창한 날
우리 가족은 치과에 간다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쿵쾅쿵쾅
누군가 내 가슴에 들어가서
발을 구르는 것 같다
진료실 의자에 눕자 들리는 소리
위잉 위이 잉
나는 덜컥 겁에 질렸다
그때 내 손을 잡아주는 우리 엄마
엄마가 손을 잡아주니
내 마음이 사르르
민지 어린이는 나뭇잎의 모양을 관찰한 뒤 이를 묘사하는 시를 써주었어요. 나뭇잎을 보고 악어, 모자, 색연필 등을 떠올릴 수 있다니.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지유 어린이는 치과를 갈 때의 떨리는 마음을 시로 표현했군요. 치과에 가서 진료실에 누울 때까지 긴장한 모습과 엄마가 손을 잡아주었을 때 안심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시가 더욱 인상적으로 읽힙니다.
은혜 어린이는 과자를 들고 있는 여자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서 보내주었네요. 과자를 먹을 생각에 들떠 있는 여자 어린이의 모습이 잘 나타났어요.
세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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