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지(충북 충주시 충주남산초 1)
나뭇잎이 맨질맨질
엄마처럼 부드럽다
줄기가 조금 노란색
벽에다 붙이면 예쁠 것 같다
구우면 바삭바삭
과자처럼 맛있을 것 같다
옆으로 기울이면 악어 같다
거꾸로 해서 나뭇잎 몇 장 더 붙이면
도토리 모자 같다
돌돌 말면 색연필 같다
한 겹으로 핀을 만들 수 있겠다
나뭇잎은 장난감이다.
민지 어린이는 나뭇잎의 모양을 관찰한 뒤 이를 묘사하는 시를 써주었어요. 나뭇잎을 보고 악어, 모자, 색연필 등을 떠올릴 수 있다니.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지유 어린이는 치과를 갈 때의 떨리는 마음을 시로 표현했군요. 치과에 가서 진료실에 누울 때까지 긴장한 모습과 엄마가 손을 잡아주었을 때 안심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시가 더욱 인상적으로 읽힙니다.
은혜 어린이는 과자를 들고 있는 여자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서 보내주었네요. 과자를 먹을 생각에 들떠 있는 여자 어린이의 모습이 잘 나타났어요.
세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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