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마트에 ‘구운 귀뚜라미’가 진열된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영국 대형마트 체인인 세인스버리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구운 귀뚜라미 제품이 판매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식용곤충인 귀뚜라미를 구워 봉투에 담은 이 제품의 가격은 한 봉지에 1.5파운드(약 2100원). 식용곤충을 판매하는 회사인 잇 그럽이 만든 제품으로 훈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영국 대형마트에 식용곤충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데다가 소, 돼지와 같은 가축에 비해 곤충이 내뿜는 온실가스가 적기 때문에 미래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세인스버리의 미래브랜드 부서 책임자인 레이첼 에어 씨는 “곤충 과자는 이제 더 이상 괴상한 음식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을 찾고 있다”고 식용곤충 제품을 진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운 귀뚜라미. 잇 그럽 제공​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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