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연(서울 노원구 서울연촌초 3)
한참 숙제를
하고 있을 때
“탁탁” “탁, 딱, 딱”
하늘에서 놀러온 친구가
창문을 두드린다
“우아!” 하고
우박 친구를
마중 나간다.
“탁탁” 빨리 열어
달라는 듯이 재촉하며
계속 두드린다.
하지만 문을
열어줄 수 없다.
왜냐하면
“탁탁탁…”
이 소리를 내는
우박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집이 꽉!
차서 열어줄 수 없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우리집에
난방이 되면
친구들이 따뜻해 하며
우리집을
수영장으로 만들어버려
내가 친구들 때문에
혼날 것 같다
우르르 쾅쾅
우박 엄마!
우박 좀 데려가 주세요!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세연 어린이는 하늘에서 내리는 우박을 동시에 담았네요. ‘하늘에서 놀러온 친구’ ‘우박 엄마’처럼 우박을 의인화(사람에 빗대어 표현함)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진 어린이는 다정한 마음을 동시로 표현했네요. ‘해줄게’ ‘있을 거야’를 반복해서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두 어린이 모두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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