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먹으면 어린이들의 천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식은 예민해진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말한다.

호주 라트로브대 영양학과의 마리아 파파미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벼운 천식 증상을 보이는 64명의 어린이(5∼12세)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절반은 생선과 채소 위주의 지중해식 식사를 했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 먹던 대로 식사를 하게 했다. 그 결과 생선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한 어린이들의 기관지 염증이 크게 줄어들었다.

파파미첼 교수는 “연어, 송어, 정어리 같은 생선 속 오메가3가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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