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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양념 토끼’ ‘박쥐 스프’, 이런 요리 본 적 있니?
  • 심소희 기자
  • 2018-11-01 1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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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리 본 적 있나요?

양념한 토끼 대가리 요리, 과일박쥐 스프, 구더기 치즈….

이처럼 색다른 ‘음식’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 스웨덴 말뫼에서 문을 연 디스거스팅푸드뮤지엄(혐오식품박물관)에서 선보인 전시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전시에선 세계의 음식 250개 중 맛, 향, 질감, 조리 과정(동물 취급 방식) 등 4가지 기준에서 ‘혐오스럽다’고 평가된 35개 나라의 음식 80여 개가 전시됐다. 토끼 대가리를 양념한 요리부터 과일박쥐를 채소와 함께 끓여 수프로 먹는 괌 요리, 구더기가 보이는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치즈 ‘카수 마르주’ 등이 전시됐다. 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 전통음식으로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일본의 ‘낫토’와 독특한 향으로 유명한 태국의 과일 ‘두리안’도 있었다.

이 박물관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실패한 제품들을 모아 전시했던 ‘실패작 박물관’을 연 심리학자이자 혁신연구가 사무엘 웨스트 씨가 연 것. 웨스트 씨는 “무엇이 흥미롭고 혐오스러운지는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무엇이 왜 혐오스럽다고 느끼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전시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곤충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인데도 사람들이 먹지 않는 이유는 ‘혐오감’ 때문”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미래의 영양 공급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파이시 래빗 헤드. 혐오식품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과일박쥐 수프

카수 마르주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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