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기오염, 어린이에게 더 위험”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기오염이 어린이들에게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WHO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6년에 60만 명의 어린이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숨졌다. 또 전 세계 어린이의 93%가 대기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대기오염은 어린이들의 신경 발달과 인지능력에 영향을 주며, 천식과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높은 농도의 대기오염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WHO는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호흡을 더 잦게 하기 때문에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시게 된다고 했다. 또 땅에 더 가깝기 때문에 땅 쪽으로 가라앉는 오염물질의 영향을 더 받게 된다고.
WHO 공중보건 부서의 책임자인 마리아 네이라 박사는 “대기오염이 어린이들의 건강과 뇌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의 서울 도심 하늘. 뉴시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