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시카고미술관 홈페이지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시카고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 명화를 고화질 이미지로 자유롭게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미술관은 약 150만 점의 소장품 가운데 명화 4만4313점이 보관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최근 무료로 공개했다.

공개된 작품 중에는 점묘법(다양한 색의 작은 점을 이용해 그린 그림)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비롯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두 자매’,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비오는 날 파리 거리’가 있다.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났거나 저작권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작품이 공개 대상이다.

작품의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도록 고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마이클 놀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빈센트 반 고흐의 ‘침실’의 붓 터치와 조지아 오키프의 ‘블루 앤드 그린 뮤직’의 공감각적인(하나의 감각이 동시에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킴) 표현을 눈여겨보라”고 추천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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