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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인도 법대, ‘해리포터 법학 강의’ 시작
  • 김보민 기자
  • 2018-10-28 1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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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로 법을 배운다

인도의 법대에 인기 판타지 소설인 ‘해리 포터’를 통해 법을 공부하는 수업이 생겨 화제다. 해리 포터는 11세에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영화로도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인도 콜카타의 국립법과대가 해리 포터로 법의 원칙을 배우는 수업을 12월부터 시작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수업의 내용은 학생들이 마법 세계의 사례를 현재 인도의 법과 연관해 생각하게 한다. 사람을 고문하거나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마법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는지, 마법 스포츠인 퀴디치의 규칙을 현실에적용 가능한지, 집요정과 노예제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이 수업 내용이다.

인도에서는 신분 차별, 고문, 노예제도 등이 여전히 사회 문제로 존재한다. 이 수업을 기획한 쇼비크 쿠마르 구하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만든 수업이다. 마법 세계의 일들에 법의 원칙을 적용하다보면 학생들이 현실의 문제를 마주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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