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우리가 바로 독도지킴이!
  • 심소희 기자
  • 2018-10-24 13:34:15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우리 땅은 우리가 지킨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0년 8월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아끼는 마음을 바탕으로 독도를 알리고 지키기에 나서온 독도 지킴이들과 그들의 활동을 알아보자.




독도 전경. 외교부 제공


강치를 기억하며

강치는 동해 주변 독도 바닷가에 살던 바다사자. 19세기경 3만∼5만 마리 정도가 살았다고 전해지지만 1900년대 초반 일본 어부들이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강치를 마구 잡아들이면서 자취를 감췄다.

이 강치 조각상이 최근 식민지역사박물관(서울 용산구)에 기증됐다. 기증자는 청심국제중고교 학생 34명과 김성래 작가. 독도 관련 홍보 활동을 펼쳐온 청심국제중고교 연합 동아리 ‘해밀’ 소속 학생들은 어미 강치와 새끼 강치 조각상을 디자인한 뒤 지난 4월 김성래 작가를 찾아가 조각상 제작을 부탁했다. 조각상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 중 약 450만 원은 학생들이 학교축제 같은 행사에서 강치 디자인의 이름표나 볼펜을 만들어 팔아서 마련했다고.

학생들은 조각상 아랫부분에 ‘우리땅 독도에 살던 강치를 기억하며 동해바다 독도 수호의 작은 불씨가 되고자 강치상을 세우다’라는 글도 한글, 영어, 일본어로 적었다.

어미 강치와 새끼 강치 조각상은 서로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 ‘해밀’의 공동회장인 문소윤 양(15)은 “어미 강치는 새끼를 보호하고 일본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일본 쪽을, 새끼 강치는 우리나라 생태계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뜻에서 한국 쪽을 바라보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학생들이 대견해 제안을 선뜻 수락했다”면서 “사람들이 강치 조각상에 담긴 학생들의 뜻을 함께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심국제중고교 연합 동아리 ‘해밀’ 학생들과 김성래 작가(위)가 기증한 강치 조각상. 김성래 작가 제공


독도는 나의 집

고(故) 김성도 씨는 독도의 주민이자 첫 사업자로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증명했다.

21일 세상을 떠난 김 씨는 2009년 ‘독도수산’이라는 이름으로 독도 1호 사업자가 됐다. 2013년 이름을 ‘독도사랑카페’로 바꾸고 독도 선착장에서 거울, 손수건, 명함각 등 독도 관련 기념품을 파는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14년 1월, 2013년 사업실적에 대해 부가가치세 19만3000원을 국세청에 신고하고 납부했다. 당시 국세청은 “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납부된 국세(국가가 부과하여 거두어들이는 세금)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공고하게 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독도의 샘물이자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된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도 직접 만들었다.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153명의 국민성금으로 만들어진 ‘독도호’를 기증받아 바다에 몰고 나가기도 했다.​



2014년 첫 국세를 납부하는 김성도 씨. 국세청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