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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기생꽃’ 기온 높아질수록 멸종 위험 커진다
  • 심소희 기자
  • 2018-10-15 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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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꽃, 기온↑ 멸종 위험↑

우리나라 자생(저절로 나서 자람)식물인 기생꽃이 기온이 계속 오를 경우 멸종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기생꽃은 높은 산지에 사는 식물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원효식 대구대 생명과학과 교수팀과 2016년부터 설악산·오대산·태백산·지리산·대암산 등과 일본, 중국, 몽골 등에 서식하는 기생꽃을 연구한 결과 “지리산·대암산에 있는 기생꽃을 제외한 나머지가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 멸종할 위기에 놓였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빙하기가 끝난 뒤 기생꽃이 일부 고산지역에만 남게 되면서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유전적 다양성이 낮으면 기후 변화 등이 닥쳤을 때 특정 유전자를 가진 식물 모두가 피해를 입게 돼 멸종 가능성이 크다. 연구진은 기온이 계속 오르면 기생꽃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면서 남아있는 개체수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생꽃.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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