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서 장애물을 피해 걷는 것은 물론이고 넘어져도 혼자 일어설 수 있는 로봇 ‘아틀라스’가 사람도 하기 어려운 파쿠르를 해내 화제다. 파쿠르는 주변의 인공물을 활용해 기어가기, 매달리기, 점프하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만드는 활동을 말한다.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는 한 발을 앞으로 쭉 내밀면서 통나무를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높이가 40㎝나 되는 계단 3칸을 멈추지 않고 성큼성큼 오른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점프하며 몸을 옮길 때 두 팔로 균형을 잡는 모습 등이 사람과 닮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컴퓨터 눈을 활용해 정확하게 착지할 지점을 찾는다”면서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인간의 몸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로봇)”라고 밝혔다.

아틀라스가 한쪽 다리의 힘으로 계단을 오르고 있는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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