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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영국 공주가 선택한 특별한 웨딩드레스는?
  • 장진희 기자
  • 2018-10-14 13: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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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

 
유지니 공주(오른쪽)와 그의 남편 잭 브룩스뱅크가 결혼식을 올린 뒤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유지니 공주의 등에 드러난 흉터. 윈저=AP뉴시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인 유지니 공주(28)의 결혼식이 최근 열린 가운데, 공주가 특별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해 화제다.

최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9위인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 공주가 영국 런던 인근의 윈저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잭 브룩스뱅크(32)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유지니 공주는 등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어 자신의 등에 있는 흉터를 과감히 드러냈다. 유지니 공주는 어렸을 때 심한 척추측만증(척추가 S자나 C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증상)을 앓아 12세에 큰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공주의 등에는 수술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

결혼식에 앞서 유지니 공주는 “척추측만증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며 “여러분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상처를 공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지니 공주는 지난 7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사가 박힌 자신의 척추 X선(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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