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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조물조물 만들며 사고력 키워요
  • 이지현 기자
  • 2018-10-11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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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창의성 갖춘 인재 자라는 서울삼일초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동작구 서울삼일초(교장 조덕현 선생님) 정문에는 아침마다 밝은 인사 소리가 가득하다.

등교하는 서울삼일초 학생들과 조 교장 선생님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 때문.

조 교장 선생님의 바람은 ‘학교가 따뜻하고 즐거운 인상을 주는 공간’이 되는 것.

선생님과 학생들은 다정한 인사말과 눈빛을 나누며 학교 일과를 시작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창의성을 골고루 갖춘 어린이들이 자라는 서울삼일초를 최근 찾았다.​


함께하는 즐거움 배워요


2018 삼일가족하이킹 행사의 모습​. 서울삼일초 제공​​

 

서울삼일초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가족과 함께하는 ‘삼일가족하이킹’ 행사를 연다.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고 가족 간 대화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자 마련한 이 행사에서는 학교와 가까운 낙성대나 관악산의 산책 코스를 사진 찍기,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외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걷는다.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전시회도 연다. 다양한 게임과 요리 등의 활동을 하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신체활동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매년 실외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 비 때문에 부득이하게 실내에서만 열렸다. 하지만 1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며 행사는 그 여느 때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달 6일 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족 단위로 제기차기, 컬링, 컵 쌓기 게임, 빙수 만들어 나누어 먹기 등의 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도미노 조각을 세우면서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족 대항전으로 윷놀이를 하면서 가족 간의 단결력도 키운 것.


뚝딱! 내가 했어요


목공 수업에 참여하는 서울삼일초 학생들

목공 교육은 서울삼일초의 대표적인 교육 활동. 3∼6학년 학생들은 목공 수업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본관 7층 교실에서 격주로 목공 수업을 받는다.

3학년 때 연필깎이부터 시작해 학년이 올라가면서 나무 인형, 나무 주사위 등을 만든다. 학생들은 직접 나무를 자르고 톱·망치 등의 목공 기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디자인과 생각을 담은 목공품을 만든다. 목공수업은 목공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서울삼일초 전담 선생님의 지도로 안전 수칙들을 지키며 진행된다. 조 교장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며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삼일초에는 선생님들을 위한 목공교육 교사학습 동아리도 있다. 목공교육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은 월 2회 모여 학생들의 목공교육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애쓴다.


손으로 느끼는 과학


시크릿 카드를 만드는 3학년 학생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 자율성, 협력 등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전하고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형 메이커 교육’ 발전 계획을 세워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형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이 상상한 것들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교육 활동이다.

서울삼일초도 이에 맞춰 5월 학년별 과학 메이커 교실을 운영했다. 1학년은 수경 식물을 화분에 심어 식물가습기를 만들고 풍선에서 나오는 바람을 추진력으로 이용해 움직이는 헬리콥터 풍선 만들기를 했다. 2학년은 헬리콥터 풍선과 더불어 빛의 굴절을 활용한 간이 홀로그램 기구를 만들었다. 3학년은 빛의 반사작용을 이용한 시크릿 카드를 만들고 주사기와 스프링을 이용해 만든 탄성로켓을 날려보았다. 4학년은 울림을 활용한 에코마이크, 5학년은 진동 청소로봇, 6학년은 별자리 투영기를 만들었다. 5·6학년은 스포이트 에어로켓을 만들며 로켓의 원리인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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