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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삶을 바꿔놓을 '2018 로보월드'에 선보인 로봇들
  • 장진희 기자
  • 2018-10-11 1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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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덕분에 치료도 즐거워요

로봇과 인간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절친’이 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지? 13일까지 열리는 ‘2018 로보월드’에 가면 영화 속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정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로보월드는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로보월드가 열린 첫날인 10일 킨텍스(경기 고양시)를 찾아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로봇들을 살펴봤다.


㈜퓨처로봇이 개발한 철도 경찰 로봇 ‘네오’. 사진=장진희 기자

씩씩한 경찰 로봇이 나가신다

늠름하고 씩씩한 로봇 경찰대가 역사(역으로 쓰는 건물)를 누비게 되면 테러 등 안전에 대한 위협이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다.

㈜퓨처로봇이 선보인 인공지능(AI) 로봇인 ‘네오’는 앞으로 국내 최초 철도 경찰 로봇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네오는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역(서울 용산구)과 동대구역(대구 동구)에 각각 2대씩 시범 운영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다.

사람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네오는 낮에는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역할을 한다. 승객들이 모두 떠난 밤에는 철도역의 치안을 유지하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 활동하게 된다.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역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상한 인물이나 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물건은 없는지 살피는 것. 카메라로 실시간 상황을 촬영한 뒤 철도보안정보센터에 전송해 비상시 사람이 개입해 통제할 수 있게 한다.


기자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한 모습

캐치볼 게임하며 재활치료를?

뇌졸중으로 신체 일부가 마비된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활치료다.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등 같은 동작을 수백 번씩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스마트 재활 스타트업(새로 생긴 벤처기업) 네오펙트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개발해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다. 환자들은 손에 끼울 수 있게 디자인 된 이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착용한 뒤 스크린에 등장하는 가상의 야구공 잡기, 다트 던지기, 낚시하기, 오렌지 즙 짜기 등 게임을 하며 재활 훈련을 한다.

기자가 직접 글러브를 착용하고 주인공이 점프하면서 각종 아이템을 수집하는 게임을 해봤다. 글러브는 그 재질이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착용감이 좋고 매우 가벼웠다. 손목을 까닥거릴 때마다 주인공이 점프를 하는데, 아이템을 모으기 위해 열중하다보니 훈련 중인지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중인지 착각할 정도였다.

드론볼 날려 골을 넣어보자

드론(무인기)을 날리기만 하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드론으로 축구, 농구,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 장애나 부상으로 몸을 움직이기 힘든 사람들도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흥미진진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

㈜바이로봇이 개발한 드론볼(공처럼 이용하는 드론)인 ‘스카이킥’을 활용하면 3대 3 혹은 5대 5 축구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로봇에는 충격에 의한 파손을 막기 위해 보호대가 둘러져있는데, 그 모습이 실제 공과 비슷하다. 공중에서 다른 드론의 공격을 피해 골대에 드론볼을 넣으면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어 득점하듯이 점수를 얻는 것. 여러 대가 한꺼번에 작동해도 무리 없게끔 통신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실제로 스카이킥을 작동시켜 본 임강현 군(경기 군포시 궁내초 4)은 “드론을 작동시켜 스포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다함께 드론 축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로봇이 개발한 드론볼 ‘스카이킥’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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