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아래 전국 곳곳에서 역사를 주제로 한 축제들이 12∼14일 열린다.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 일대(서울 강동구)에서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축제에 가면 △움집·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불 피우기 △물고기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치 6000년 전 선사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 특히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예정돼있다.

송파 지역을 도읍으로 정한 2000년 전 백제의 문화를 재현하는 축제인 ‘제18회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위대한 왕인 근초고왕을 조명하는 어가행렬이 마련됐다.

부산 동래구는 ‘제24회 동래읍성역사축제’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동래부사 부임행사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인 ‘동래부사행차 길놀이’를 비롯해 △떡메치기 △활 만들기 △엽전체험 등 문화 및 체험 행사가 함께 열린다.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시민들이 선사시대 사람처럼 고기를 불에 구워먹는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강동구청 제공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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