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닷가에 나타난 바위의 정체는?
최근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를 거쳐 간 뒤 부산 바닷가 둔치에 큰 바위들이 나타나 화제다.
부산 수영구청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뒤 민락수변공원 둔치에서 부산 앞바다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10여 개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가장 큰 바위는 가로 3m, 세로 2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청은 이번 태풍으로 발견된 바위 중 3, 4개 정도에 안내판을 붙인 뒤 관리할 계획이다. 민락수변공원 계단에는 ‘매미바위’라고 불리는 바위도 하나 남겨져 있다. 이 바위 역시 2003년 9월 제14호 태풍 ‘매미’가 부산을 덮친 뒤 바다에서 둔치로 밀려나왔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태풍이 올 때 바닷가에 가까이 다가오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에게 경각심(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마음)을 주기 위해 일부 바위를 남겨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콩레이로 인해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둔치로 올라온 바위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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