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북한에 초청할 뜻을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교황이 북한을 방문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교황과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다”면서 만나볼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답했다는 것.

13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12시경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과 만나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만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에 간다면 북한을 방문한 첫 교황이 된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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