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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돌고래 천국이 된 제주도
  • 이지현 기자
  • 2018-09-30 15: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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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육지와 닿아있는 바다)에 남방큰돌고래가 정착(머물러 삶)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소형고래류 조사를 통해 제주 서부해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정착해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 바다에서 무리지어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살기에 적합한 수온인 제주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남방큰돌고래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보호대상 해양생물이기도 하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최근 3년 동안 제주 전역에 걸쳐 18번 조사한 결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매번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했다. 고래연구센터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 대정읍 연안에서 자주 발견되기 시작하였고, 2016년부터 이곳에서 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방큰돌고래는 주로 해안가 100∼200m 이내에서 살기 때문에 육지에서 쉽게 볼 수 있어 이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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