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새 무척추동물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5월부터 9월 제주 서귀포 문섬 및 범섬 연안 수심 100m에서 탐사를 벌인 결과 신종(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던 종) 3종과 미기록종(특정지역에서 사는지 정식으로 보고 되지 않았던 종) 3종 등 총 6종의 무척추동물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문섬 수심 45∼60m의 산호 서식지에선 새우류 미기록종 2종 ‘메소토니아 베르시마누스’와 ‘폰토니데스 롤로아타’를, 범섬과 문섬 사이 수심 30m에서 채집한 바다나리류에서는 새우류 신종인 ‘크리스티메네스류’와 흡구충류 미기록종 ‘미조스토마류’를 발견했다. 문섬 수심 45∼60m의 수중 암반(바위 바닥)에서는 참갯지렁이류 신종 ‘콤포세티아류’와 바다거미류 신종 ‘피크노고넘류’가 사는 것을 확인했다.
보통 작은 무척추동물들은 산호류와 바다나리류에 머물며 산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새우류 3종, 흡구충류 1종이 회초리산호류 및 바다나리류와 공생(서로 도우며 함께 삼)하면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메소토니아 베루시마누스. 환경부 제공
크리스티메네스류 신종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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