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한반도의 전쟁 종식(일이 끝남)은 매우 절실하다. 앞으로 비핵화(핵무기를 없앰)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UN·국제연합)본부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유엔 회원국 지도자가 매년 모여 세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중요 인물이 정책 등을 설명하는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진전(일이 발전함)을 위해 미사일 시험장을 영구 폐기(버림)하기로 약속했고, 이에 따르는 미국의 조치에 따라 추가 비핵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며 “북한이 항구적(변하지 않고 오래감)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