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새 머리뼈 얻은 개
3D 프린터로 만든 티타늄 머리뼈. 유튜브 캡처
뇌종양에 걸려 두개골(머리뼈)을 잃은 개가 3D 프린팅 기술로 새 머리뼈를 갖게 됐다.
최근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홉 살 난 닥스훈트 ‘패치스’가 캐나다 퀄프대 수의과대학의 미셸 오블락 교수팀으로부터 3D 프린터로 만든 머리뼈를 선물 받았다.
종양이 너무 커 뇌수술 이후 70%가량의 머리뼈를 잃은 패치스에겐 뇌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뼈가 필요했다.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티타늄 머리뼈를 제작해 마치 퍼즐을 조각하듯이 패치스의 머리에 끼워 넣었다.
오블락 교수에 따르면, 3D 프린터를 사용해 머리뼈를 이식하는 것은 특히 개들에게 유용한 기술이다. 개들은 코가 납작한 종부터 코가 긴 종까지 머리뼈의 모양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쓰면 각 종에 맞는 머리뼈를 만들어낼 수 있다.
머리뼈 이식 수술을 마친 패치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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