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추석 다음날인 25일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 기준으로 24일 오후 6시 19분에 한가위 보름달이 뜨고, 25일 새벽달이 지기 직전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최근 전했다.


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4일에 뜨는 달은 완전히 둥근 달은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25일 오전 11시 52분. 하지만 이때는 달이 진 이후로 볼 수 없어 25일 새벽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것.

이는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양 방향에서 태양 반대 방향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날은 음력 15일 이전 혹은 이후가 되는 것.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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