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 전문학교 생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기르는 전문학교 ‘P-TECH(테크)’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고교와 전문대의 교육과정이 연계된 P-테크는 2011년 미국에서 첫 도입된 교육기관. 호주 모로코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IBM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제금융센터(IFC)에서 IBM P-테크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입학생 총 52명(2개 반)은 AI 소프트웨어 전공으로 세명컴퓨터고교(서울 은평구)에서 3년, 경기과학기술대(경기 시흥시)에서 2년, 총 5년의 통합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STEM)교육을 기반으로 협업, 문제해결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국IBM 직원이 고교에서 근무하며 1대 1 멘토링(상담)을 담당하거나 관련 산업체에서 현장학습과 유급 인턴십 등도 마련할 예정.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전문학사 자격을 갖출 수 있으며 한국IBM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P-테크 지원대상은 내년 고교 입학을 앞둔 중학생 3학년이며, 지원시기와 절차는 추후 발표될 계획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오른쪽)과 장화진 한국IBM 대표가 한국 P-테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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