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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농사 로봇 ‘팜봇’…“농사, 나한테 맡겨요”
  • 심소희 기자
  • 2018-09-18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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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나한테 맡겨요

흔히 농사를 지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고 한다. 농작물이 고르게 자라도록 땅을 평평하게 다듬는 땅고르기부터 씨뿌리기, 물주기, 거름과 비료주기를 거쳐 수확하는 일까지 정성어린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

농사를 지을 때 활용되는 농업(farm) 로봇(robot)인 팜봇(farmbot)이 널리 사용되면 사람이 짓는 농사도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팜봇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세계 곳곳의 연구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나일웍스에서 만든 농업용 드론 ‘Nile-T18’이 논 위를 나는 모습. 나일웍스 유튜브 영상 캡처


시간 줄고, 편리함 늘고

농사를 지을 때 가장 번거로운 일 중 하나는 바로 ‘잡초 뽑기’. 농작물에게 영양분을 조금이라도 몰아주기 위해 일일이 잡초를 뽑거나 제초제를 뿌린다. 이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팜봇이 나왔다.

일본 나일웍스는 논밭에 제초제와 비료를 뿌려주는 드론(무인기) ‘Nile-T18’을 지난해 처음 발표했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람이 직접 큰 통을 메고 논을 돌아다니면서 제초제와 비료를 뿌리면 1시간도 더 걸리지만 이 드론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끝난다. 이 드론 한 대의 값은 약 4050만 원. 나일웍스는 내년에 이 드론을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해 사용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태양광으로 충전돼 움직이는 미국 프랭클린 로보틱스의 로봇청소기 ‘터틸’은 네 개의 동그란 바퀴로 땅을 돌아다니면서 잡초만 속속 골라 자른다. 터틸이 잡초와 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은 ‘키’. 약 11㎝인 터틸보다 키가 큰 것은 식물로, 터틸보다 키가 작은 것은 잡초로 구분한다. 그렇기에 식물의 키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식물 주변에 보호막을 쳐 주는 것이 좋다고.



프랭클린 로보틱스에서 만든 ‘터틸’. 인디에고고 홈페이지 캡처


토마토야, 얼마나 익었니?

팜봇은 농작물의 수와 성숙도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기리쉬 초대리 엔지니어는 식물의 수를 세고 상태를 분석하는 농업용 로봇 ‘테라센티아’를 개발했다. 약 564만 원에 판매 중인 이 로봇은 센서를 이용해 식물 사이를 다니면서 식물의 색깔과 성장률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한다. 초대리 엔지니어에 따르면 이 센서는 수요자(필요해서 사거나 얻고자 하는 사람)가 원하는 바에 따라 기준을 조절할 수 있다. 특별한 색이나 크기 등을 조절해 고객맞춤형 농작물을 만들 수 있는 것. 수요자의 기준에 따라 농작물 종류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 속 농작물을 보고 얼마나 성숙했는지 바로 판단하는 팜봇도 있다. 내년에 시범운영 할 예정인 미국 루트 AI의 팜봇은 카메라로 농작물의 색깔과 모양 정보를 수집하고 그에 따른 품질을 판단한다. 짙은 빨간색 토마토는 100%, 불그스름하지만 여전히 초록색이 많은 토마토는 11% 등으로 색깔을 보고 성숙도를 판단하는 것.​


어스센스의 농업용 로봇 ‘테라센티아’와 기리쉬 초대리 일리노이대 엔지니어. 어스센스 홈페이지 캡처





루트 AI의 팜봇이 카메라에 비친 토마토의 색깔을 분석해 성숙도를 판단하는 장면. 루트 AI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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