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후(경기 수원시 잠원초 5)
바닷물 너머, 수평선 너머
그 바닷물이 어디까지 있는 진 모르겠지만
수평선까지 보이는 바다는 수평선 너머에
있는 바다를 두 손을 구부려 내게 보내주었다.
그러자 나는, 그래서 나는
수평선 너머 다른 언어를 쓰는
해안가 친구들이 느끼는 바다를 알게 되었다.
언젠가 내가 살고 있는 이 해안가 바다가
다른 언어를 쓰는 친구들이 수평선 너머
푸른바다를 궁금해 하면
그땐, 그땐 내가 두 손을 받쳐주어야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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