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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곤충에게 공격을 받을 때 방어체계를 가동하는 원리가 밝혀졌다.
국제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의 사이먼 길로이 박사 연구팀은 곤충이 식물을 갉아 먹을 때 식물이 방어체계를 가동하는 과정을 형광 현미경으로 관찰해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곤충의 공격에 의해 식물 잎 속 칼슘이온이 전달되는 과정을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 사이언스
발표에 따르면, 곤충이 잎을 갉아 먹는 순간 신경전달물질(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 글루탐산염이 식물의 잎에서 나와 다른 잎으로 칼슘이온을 전달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위험신호를 보낸다. 칼슘이온을 전달받은 다른 잎들은 벌레의 추가 공격을 받지 않도록 방어용 호르몬을 내뿜는다. 이 호르몬은 곤충의 소화력이 떨어지게 만들거나 입맛이 없게 만드는 것.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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