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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기발한 연구 총집합...올해의 이그노벨상 수상자는?
  • 장진희 기자
  • 2018-09-16 14: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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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면 신장 결석이 배출된다고?



경제학상을 받은 린디 량 교수팀이 핀을 꽂은 인형을 선보이고 있다. 캠브리지=AP뉴시스

엉뚱하지만 기발한 연구로 신선한 자극을 준 연구자들에게 주는 이색 상인 ‘이그노벨상’ 수상자가 최근 발표됐다.

이그노벨상은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 노벨상’이라는 뜻. 1991년 미국 하버드대 유머 과학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의학·생물학·수학·물리학·문학 등 분야에서 유별난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올해 의학상은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면 신장 결석(몸 안에 생기는 돌처럼 단단한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웃음을 자아낸 미국 미시간주립대 의료팀에게 돌아갔다. 의료팀은 3D(입체) 프린터로 만든 신장 모형에 가짜 결석을 넣고 직접 롤러코스터에 타며 실험한 결과, 몸이 미친 듯이 흔들리면 결석이 쉽게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 상사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고 싶을 땐? 상사의 이름을 붙인 인형을 핀으로 찌르면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캐나다 월프리드 로리에대의 린디 량 교수팀에게는 경제학상이 돌아갔다.

올해 의학교육상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항문에 카메라를 넣어 대장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린 일본의 소아과 의사 아키라 호리우치가 받았다. 



올해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은 10조 짐바브웨달러를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굉장히 큰 돈이라고요? 아프리카의 나라 짐바브웨는 물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 현상 탓에 화폐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지요. 그래서 10조 짐바브웨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500원 정도의 가치밖에 없는 금액이랍니다.^^

상금마저도 익살 궂은 이그노벨상. 여러분도 올해의 수상자들에게 주고 싶은 기발한 선물을 떠올려보고 아래에 그려볼까요? 왜 그 선물을 주고 싶은지도 적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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