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지도 특별전
조선이 낳은 대표적인 지도 제작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대동여지도를 만나볼 수 있지요. 대동여지도는 어떤 지도일까요? 어동이와 어솜이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시다.
대동여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어동이: 어솜아, 대동여지도는 어떤 지도야?
어솜이: 응,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1861년 만든 전국 지도야. 우리나라의 지도 제작 전통을 모두 담았을 뿐만 아니라 근대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상세하고 실용적이지. 조선의 국토를 남북 120리(약 47㎞)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의 지도를 1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엮었어. 이 지도를 차례로 펼쳐서 이으면 세로 약 6.7m 가로 약 3.8m의 커다란 전국 지도가 완성되지.
어동이: 대동여지도는 이곳에 전시된 한 권밖에 없어?
어솜이: 아니야. 대동여지도는 목판 인쇄본으로 만들었어. 목판으로 지도를 여러 장 찍을 수 있었던 거지.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대동여지도는 30여 질(책 한 묶음을 새는 단위)이래. 김정호는 지도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목판을 활용해서 지도를 만들었다고 해.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