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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행복한 어린이들이 자라는 서울신상도초
  • 장진희 기자
  • 2018-09-13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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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학교에서 꿈 키워요

서울 동작구 서울신상도초(교장 송정기 선생님)는 최근 학교 곳곳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우선 학교를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건물 외벽이 눈에 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투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디자인대로 색칠한 것. 올 가을 성공적인 운동회를 위해 비가 많이 와도 웅덩이가 생기지 않는 운동장을 만들기 위한 과정도 진행 중이다.

송 교장 선생님은 “운동장에 맨홀이 있어 비가 오면 매우 위험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맨홀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 새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공을 차고 달리며 즐겁게 뛰어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공부는 물론이고 뛰어놀기도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울신상도초를 최근 찾았다.


외벽을 새롭게 칠한 서울신상도초. 사진=장진희 기자

책으로 보던 공룡이 3D로?

서울신상도초는 올해 교육부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3~6학년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 과학, 영어 과목에 대해 디지털교과서를 적용 중이다. 학생들은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디지털교과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다양한 동영상 및 음성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듣는다. 일반 교과서를 사용할 때보다 더욱 생생하게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가상현실(VR) 고글 등을 이용해 과학 책으로만 보던 공룡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이 학교는 3년째 교육부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SW 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교에 구비된 다양한 SW 교구를 활용해 수업을 하는 것. 5, 6학년 학생 중 원하는 학생에 한해 SW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직접 코딩해 퀴즈 및 게임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다음 달에는 학생들이 이제껏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SW 전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서울신상도초 제공

교장 선생님이 일일 사서로!

서울신상도초의 ‘책마루 도서관’은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매달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4월부터 매달 넷째 주를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해 △인상 깊은 부분 따라 쓰기 △책 추천 엽서쓰기 △역사 인물 가로·세로 퍼즐 풀기 △원작도서 영화제 △주제별 책 읽고 ‘도장북’ 완성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학기에도 시화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있다.

학생들이 도서관 주간을 기다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교장 선생님을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 도서관 주간에는 송 교장 선생님이 일일 사서가 되어 점심시간에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매달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3, 4학년을 대상으로 ‘송언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됐다. 6월에는 1, 2학년이 ‘그림책 인형극’을 감상했고, 5, 6학년이 ‘이금이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다음 달에는 1, 2학년이 아버지가 읽어주는 책 내용을 들으며 추억을 만드는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송 교장 선생님이 일일 사서가 되어 학생들에게 책을 대출해주고 있다

부모님 관심 덕에 성장해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학부모회 명예교사회는 지난 5월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책사랑’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매달 초에 학부모 교사 한명이 학생들과 책 한 권을 같이 읽고 내용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하는 행사다. 지난 5일에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건축 관련 책을 읽고 마시멜로와 삶지 않은 스파게티 면으로 건물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녹색교통 학부모회와 4~6학년 학급 임원들이 1년에 4회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등교하도록 장려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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