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통일부 제공
남북이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14일) 개성에서 문을 연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교류 실무 담당자들이 365일, 하루 24시간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것이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14일 오전 10시 30분 개성에서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남북은 개소식을 개최하고 합의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곳에서 매주 1회 정례적으로 만나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남북 간 교섭(의논하고 절충함)과 연락을 비롯해 △당국회담 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오고 감) 인원 편의 보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 뿐만 아니라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공동 산림 조사 등 산림협력을 포함한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도 이곳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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